- 식약처·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10월 22일 배포한 프로프라놀롤 카드뉴스, 전문의약품이며 부작용은 졸음·어지럼증·서맥…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월 2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이른바 '떨림 방지약'으로 알려진 프로프라놀롤 성분의 오남용을 주의하라는 카드뉴스를 배포했다. 프로프라놀롤은 의사 처방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고, 식약처는 "시험을 잘 보게 하는 약은 없다"고 밝혔다.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에 치러진다. 처방과 조제 단계에서는 환자 상태와 복용 목적을 확인하도록 의료기관과 약국에 당부했다.
카드뉴스는 식약처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만들었다. 프로프라놀롤이 '떨림 방지약'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는 점을 바로잡고, 허가사항에 따른 올바른 정보를 청소년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프라놀롤은 교감신경의 베타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차단제 계열 약물이다. 허가된 사용 목적은 부정맥, 협심증,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치료로 안내됐다. 불안이나 떨림 증상이 없는 사람이 시험 성적을 높일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식약처가 지목한 오남용이다.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졸음, 피로, 어지럼증, 기립성저혈압, 서맥이 제시됐다. 서맥은 맥박이 느려지는 증상이고, 기립성저혈압은 자리에서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서울경제는 식약처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해 의학적 필요 없이 복용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시험 수행에 오히려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의료기관과 약국을 향한 안내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 알림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을 통해 전달됐다. DUR은 처방·조제 단계에서 의약품 사용 정보를 점검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약사의 조제와 복약 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식약처가 거듭 밝힌 기본 원칙이다.
식약처의 수능 대비 조치는 이번이 세 번째로 확인된다. 10월 16일에는 수능 대비 ADHD 치료제 집중점검이 있었고, 10월 20일에는 수험생 대상 카페인 함유 식품 섭취 주의 안내가 나왔다.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의 10대 처방 인원이 2022년 4만 7,447명에서 2025년 10만 6,997명으로 늘었다는 심평원 자료는 매일신문 10월 11일자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갈리는 지점은 복용 목적이다. 부정맥·협심증·고혈압으로 처방받은 환자의 복용은 치료이고,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시험용으로 구해 먹는 복용이 오남용에 해당한다. 이번 보도에는 오남용 사례 건수나 통계가 나오지 않는다.
안내 자료의 원문은 식약처 누리집(mfds.go.kr)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누리집(drugsafe.or.kr)에서 확인된다. 복용 중인 약의 성분과 주의사항은 처방한 의료기관과 조제한 약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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