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는 성인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 용량을 4g으로 정하고 통증에는 10일, 발열에는 3일 이상 임의로 먹지 않도록 안내하며 같은 성분의 약을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먹지 말라고 설명한다
성인이 아세트아미노펜 500mg 정제를 먹을 때 하루 최대 용량은 4g, 알약으로 8정이다. 허가사항은 한 번에 1~2정씩 하루 3~4회 먹도록 정한다. 감기약과 진통제를 함께 먹을 때는 같은 성분이 겹칠 수 있어, 식약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약을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먹지 않도록 안내한다. 성분 확인은 약 포장의 성분 표시와 약사를 통해 가능하다.
근거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의 허가사항과 안전사용 매뉴얼이다. 2026년 10월 확인 기준이며 허가사항의 용법은 만 12세 이상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허가된 효능은 범위가 정해져 있다. 감기로 인한 발열과 동통, 두통, 신경통, 근육통, 월경통, 염좌통이 주 효능이고, 치통과 관절통, 류마티양 동통에도 쓸 수 있다고 허가사항은 적는다.
4g을 넘기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간이다. 허가사항은 일일 최대 용량 4,000mg을 초과하면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다. 매뉴얼은 위험 요인으로 과량 복용과 하루 3잔 이상의 음주, 기존 간질환을 꼽는다.
실제로 한도를 넘기기 쉬운 상황은 성분이 겹칠 때다. 한 알에 0.5g이 든 일반의약품이 많아 8정이 4g에 해당하고, 여기에 같은 성분이 든 다른 약이 더해지면 합산량이 늘어난다. 어린이도 먹고 있는 약의 성분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매뉴얼은 설명한다.
기간과 간격에도 제한이 붙는다. 먹는 간격은 4~6시간이고, 의사나 약사의 지시가 없다면 통증에는 성인 10일, 소아 5일 이상 먹지 않도록 한다. 발열에는 3일 이상 먹지 않도록 하며, 가능한 최단기간 최소 유효용량으로 먹는 것이 원칙이다.
증상이 없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간손상의 초기 증상은 식욕 감소와 메스꺼움, 구토여서 감기로 오인될 수 있다고 매뉴얼은 적는다. 그러나 허가사항은 과량을 먹었다면 증상이 없어도 즉시 의학적 처치를 받아야 하며 10~12시간 이내에 해독 치료로 간을 보호해야 한다고 정한다.
술과의 관계도 따로 적혀 있다. 매일 세 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먹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하고, 음주 상태에서는 먹지 않도록 허가사항은 정한다. 하루 세 잔 이상의 음주는 매뉴얼이 꼽는 위험 요인과도 일치한다.
어린이용 시럽제는 나이보다 몸무게가 기준이다. 매뉴얼은 1회 용량을 몸무게 1kg당 10~15mg으로 잡는다. 하루에는 5회, 75mg/kg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복용 간격은 4~6시간이다. 연령별 용량표도 매뉴얼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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