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바이러스성 인두편도염은 항생제 없이 치료되고 그룹 A 연쇄상구균 등 세균성일 때 항생제를 보통 10일 쓴다고 안내하며, 신속 항원 검출 검사는 30분 안에 결과가 나온다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이어서 감기성 인후통은 항생제 없이 치료되고, 세균성 인두편도염으로 확인될 때 항생제를 보통 10일간 쓰는 것이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안내하는 치료 흐름이다. 병원에서는 신속 항원 검출 검사로 30분 안에 연쇄상구균 감염 여부를 가릴 수 있다. 검사와 처방은 병의원 진료에서 이뤄진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인두편도염을 인두와 편도에 생긴 염증으로 설명한다. 2026년 10월 확인 기준 이 포털은 원인을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나누고, 바이러스성은 감기에 속해 대증요법으로 치료되며 세균성은 그룹 A 연쇄상구균이 대표적이라고 밝힌다.
둘을 가르기 어렵다는 점이 항생제가 불필요하게 쓰이는 배경이다. 포털은 임상 증상만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구별하기 힘들어 항생제가 불필요하게 쓰이곤 한다고 적는다. 질병청의 2022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서는 의사가 불필요하게 처방하는 이유로 2차 세균감염 예방이 40.9%, 필요 상황 구분의 어려움이 22.2%, 환자 요구가 15.8%로 나왔다.
세균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소견은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포털은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이 없는 경우, 경부 림프절 비대와 통증, 편도 비대나 삼출성 막, 3~14세라는 나이를 꼽는다. 연쇄상구균 인두염은 갑자기 고열이 나고 콧물과 기침 같은 증상은 대개 나타나지 않는다.
검사 결과를 읽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신속 항원 검출 검사는 특이도가 95% 이상이어서 양성이면 세균 감염으로 확진하지만, 민감도가 낮아 음성이어도 감염을 배제할 수 없어 인두 배양검사로 다시 확인한다. 배양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3일이 걸리고, 이미 항생제를 쓴 경우에는 위음성이 나올 수 있다.
항생제를 쓰는 이유는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는다. 포털에 따르면 세균성 인두편도염에서는 항생제 투여 12~24시간 안에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시작된 지 대개 9일 이내에 쓰면 심장 판막에 합병증을 남기는 급성 류머티즘 열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급성 사구체신염은 항생제로 막을 수 없다.
목이 아픈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는 원인이 다를 수 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단핵구증은 고열이 1~3주 이어지고 연쇄상구균 인두편도염과 증상이 매우 비슷하지만 항생제를 써도 듣지 않는다. 이 때문에 포털은 두 질환의 구분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바이러스성 인후통은 경과가 다르다. 콧물과 기침 같은 감기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하루쯤 지나 목이 아프기 시작해 2~3일째 가장 심해지며 대개 저절로 좋아진다. 포털이 제시하는 대증요법은 해열진통제, 소금물 가글,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이다.
BEST 뉴스
-
약 10품목 공급중단 예고… 글루코바이 10월 31일, 처방·조제 때 DUR 팝업 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월 30일 공급중단이 예정된 의약품 10품목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탑재했고, 10월 1일부터 해당 약을 처방·조제할 때 공급중단 안내 팝업이 뜬다.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바이정 50mg·100mg(성분 아카보스, 한독)은 10월 31일 공급이 끝나 앞으로 중단되는 약 가운데 가장 이르다. 안... -
LDL 160이면 바로 약?… 위험군별 목표 55·70·100·130·160
국가건강검진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160mg/dL 이상으로 나온 사람이 곧바로 스타틴을 처방받는 것은 아니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26년 9월 발표한 진료지침은 주요 위험인자가 1개 이하인 저위험군은 수주에서 수개월 생활습관 관리를 한 뒤에도 LDL이 160 이상일 때 약물치료를 고려하도록 정하고 있다. 관상동... -
연골주사는 되고 PRP는 안 된다… 무릎 주사 급여 K-L 3등급, 6개월 간격
무릎 골관절염 환자 가운데 X선에서 켈그렌-로렌스(K-L) 1~3등급으로 판정된 사람은 히알루론산 관절강내 주사, 이른바 연골주사를 건강보험 급여로 맞고 효과가 있으면 최소 6개월 뒤에 다시 급여로 맞을 수 있다. 3회 제형인 히루안플러스주는 2026년 1월 기준 보험약가가 1관 1만 3,244원이고 외래 본인부담은 약값과... -
"코골이에 낮 졸림 겹치면 수면다원검사 받아야"…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 13만원대
코를 심하게 골고 낮에도 졸음이 쏟아지는데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증상이 겹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검사가 수면다원검사다. 하룻밤 잠을 자는 동안 뇌파와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한꺼번에 기록해 수면무호흡증 여부와 중증도를 가리는 표준 검사다.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 -
약국 속쓰림 약 14일까지… 역류성 식도염 처방약 4~8주, 4주 1만 910원
가슴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내과·소화기내과 의원에서 양성자펌프억제제(PPI)나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를 하루 1회 4~8주 처방받고, 약값은 2026년 1월 보험약가 기준 케이캡 50mg 1,299원, 넥시움 40mg 993원에 본인부담 30%여서 4주분 부담이 각각 약 1만 910원과 8,340원이다. ... -
강남 치과 7개월 새 2명 사망… “수면 임플란트” 사고, 의원급은 보고 의무 없다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의원에서 수면 상태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환자가 2025년 12월 30일 70대 여성, 2026년 8월 3일 60대 남성 등 7개월 새 2명 숨졌지만, 두 사고 모두 국가 환자안전 보고시스템(KOPS)에 접수되지 않았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현행 환자안전법상 사망 사고 의무보고 대상에서 빠져 있다. 정은경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