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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기에 항생제 먹어야 하나"… 세균성만 10일, 신속검사는 30분

  • 임준현 기자
  • 입력 2026.10.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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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바이러스성 인두편도염은 항생제 없이 치료되고 그룹 A 연쇄상구균 등 세균성일 때 항생제를 보통 10일 쓴다고 안내하며, 신속 항원 검출 검사는 30분 안에 결과가 나온다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이어서 감기성 인후통은 항생제 없이 치료되고, 세균성 인두편도염으로 확인될 때 항생제를 보통 10일간 쓰는 것이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안내하는 치료 흐름이다. 병원에서는 신속 항원 검출 검사로 30분 안에 연쇄상구균 감염 여부를 가릴 수 있다. 검사와 처방은 병의원 진료에서 이뤄진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인두편도염을 인두와 편도에 생긴 염증으로 설명한다. 2026년 10월 확인 기준 이 포털은 원인을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나누고, 바이러스성은 감기에 속해 대증요법으로 치료되며 세균성은 그룹 A 연쇄상구균이 대표적이라고 밝힌다.


둘을 가르기 어렵다는 점이 항생제가 불필요하게 쓰이는 배경이다. 포털은 임상 증상만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구별하기 힘들어 항생제가 불필요하게 쓰이곤 한다고 적는다. 질병청의 2022년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서는 의사가 불필요하게 처방하는 이유로 2차 세균감염 예방이 40.9%, 필요 상황 구분의 어려움이 22.2%, 환자 요구가 15.8%로 나왔다.


세균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소견은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포털은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이 없는 경우, 경부 림프절 비대와 통증, 편도 비대나 삼출성 막, 3~14세라는 나이를 꼽는다. 연쇄상구균 인두염은 갑자기 고열이 나고 콧물과 기침 같은 증상은 대개 나타나지 않는다.


검사 결과를 읽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신속 항원 검출 검사는 특이도가 95% 이상이어서 양성이면 세균 감염으로 확진하지만, 민감도가 낮아 음성이어도 감염을 배제할 수 없어 인두 배양검사로 다시 확인한다. 배양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3일이 걸리고, 이미 항생제를 쓴 경우에는 위음성이 나올 수 있다.


항생제를 쓰는 이유는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는다. 포털에 따르면 세균성 인두편도염에서는 항생제 투여 12~24시간 안에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시작된 지 대개 9일 이내에 쓰면 심장 판막에 합병증을 남기는 급성 류머티즘 열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급성 사구체신염은 항생제로 막을 수 없다.


목이 아픈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는 원인이 다를 수 있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단핵구증은 고열이 1~3주 이어지고 연쇄상구균 인두편도염과 증상이 매우 비슷하지만 항생제를 써도 듣지 않는다. 이 때문에 포털은 두 질환의 구분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바이러스성 인후통은 경과가 다르다. 콧물과 기침 같은 감기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하루쯤 지나 목이 아프기 시작해 2~3일째 가장 심해지며 대개 저절로 좋아진다. 포털이 제시하는 대증요법은 해열진통제, 소금물 가글, 죽이나 미음 같은 부드러운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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