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청 표본감시 10월 4~10일, 의사환자 21.6명으로 전주 23.6명보다 8.5% 감소… 입원은 전주 456명보다 54명 줄어
질병관리청이 지난 15일 공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2026년 41주차, 10월 4~10일)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1.6명으로 전주 23.6명보다 8.5% 줄었다. 39주차 33.0명, 40주차 23.6명에 이어 2주 연속 감소다. 유행기준 12.9명은 여전히 웃돌고 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4.4명과 비교하면 약 1.5배다.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기관 223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402명으로 전주 456명보다 54명(11.8%) 줄었다. 40주차 입원은 당시 잠정치 445명으로 보고됐으나 이번 주간소식지에서 456명으로 수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원은 53명이다. 의원급 109개 기관 호흡기 검체의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25.2%로 전주 28.0%보다 2.8%포인트 내렸고, 41주차에 검출된 아형은 모두 A(H1N1)pdm09였다.
두 지표는 서로 다른 집단을 센다. 의사환자 분율은 의원급 외래에서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율이고, 입원환자는 병원급 표본감시 기관에 보고된 입원 건수다. 대상 기관과 분모가 달라 합쳐서 중증도나 유행 방향을 판단할 수 없다는 설명이 주간소식지 분석에 붙었다. 한 주 사이의 감소가 유행 종료를 뜻하지도 않는다.
올해 유행은 일찍 시작됐다. 의사환자 분율은 34주차(8월 16일~22일) 9.2명으로 지난 절기 기준 9.1명을 넘어섰고, 35주차 13.3명, 36주차 25.3명으로 오르며 올 절기 기준 12.9명을 넘겼다. 질병관리청은 9월 11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후 37주차 31.0명, 38주차 32.3명, 39주차 33.0명으로 정점에 가까운 수준을 이어가다 40주차에 처음 꺾였다.
연령별 변화는 엇갈렸다. 7~12세는 42.0명에서 44.7명으로 늘어 가장 높았고, 1~6세는 37.7명에서 39.1명, 1세 미만은 21.3명에서 22.4명으로 올랐다. 13~18세는 32.2명에서 28.6명, 19~49세는 25.8명에서 25.6명, 50~64세는 14.6명에서 13.9명, 65세 이상은 10.6명에서 8.0명으로 내렸다.
해제 조건도 정해져 있다.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에 따르면 의사환자 분율이 기준 이하로 3주 연속 유지돼야 유행주의보가 해제된다. 의원급 표본감시 기관은 2025년 약 300곳에서 올해 36주차부터 약 800곳으로 확대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의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됐다. 수치는 잠정치여서 이후 수정될 수 있다.
코로나19는 다른 흐름이다(40주차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48명에서 283명으로 늘었고, 의원급 감시기관의 코로나19 검출률은 14.2%에서 9%로 내렸다.
예방접종은 연령별로 순차 진행된다.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와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9월 21일 시작됐고, 65세 이상은 1951년생 이전이 10월 6일, 1952~1956년생이 10월 12일, 1957~1961년생이 10월 15일부터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과 관계없이 의료진과 상담한 뒤 맞을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주소지와 무관하게 지정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주간 감시 자료는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서 공개되며, 접종 가능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과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에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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