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평원 2024년 55만 3,254명 진료… 급성 발작 약(콜히친·소염제·스테로이드)과 요산저하제(알로퓨리놀·페북소스타트)의 역할 구분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24년 55만 3,254명으로 2020년 46만 8,083명보다 18% 늘었고, 20대(26.7%)와 30대(23.8%)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다. 치료약은 급성 발작 때 쓰는 약과 평소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으로 나뉘며 두 종류 모두 의료기관 진료 뒤 처방받는다.
2024년 환자 가운데 남성은 51만 4,060명으로 92.9%를 차지했다. 데일리팜이 심평원 자료로 보도한 수치다. 2023년 기준으로는 20~40대 남성이 전체 통풍 환자의 48%였고, 20대 남성 환자는 2014~2023년 10년간 167%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는 109%, 40대는 83% 증가했다.
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진단은 통풍이 의심되는 관절에서 윤활액을 주사기로 뽑아 현미경으로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방식이 정확하다. 혈액검사의 요산 수치만으로는 확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급성 발작 때 쓰는 약은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스테로이드 세 가지다. 이 약들은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용도여서 요산 수치 자체를 낮추지는 못한다. 발작이 지나가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평소 먹는 약은 요산저하제로 알로퓨리놀과 페북소스타트가 있다. 데일리팜 보도에 따르면 이 약은 급성 발작이 완화된 뒤 재발 위험이 높거나 합병증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시행한다. 발작 중에는 소염진통제로 염증부터 가라앉히고 요산저하제는 그 뒤에 쓰는 순서다. 발작이 한창일 때 요산저하제를 새로 시작하는 것은 일반적인 순서가 아니다.
두 약의 차이가 갈리는 지점은 복용 시점과 기간이다. 소염진통제는 통증이 있을 때 단기간 쓰고, 요산저하제는 요산 수치를 낮게 유지하려고 지속적으로 복용한다.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요산저하제를 임의로 끊으면 요산 수치가 다시 오를 수 있다. 목표 수치와 복용 기간은 환자의 합병증과 발작 빈도에 따라 의료진이 정한다.
식습관도 관리 항목이다. 퓨린이 많은 내장류와 붉은 육류는 줄이는 것이 권고되며,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식이 조절은 약물치료를 대신하지 못하고 보조하는 수단이다.
통풍은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며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생기는 증상이 특징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 내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약 처방은 진단 이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이뤄지고, 요산 수치 점검과 처방 조정은 이후 재진 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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