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벌초하다 진드기에 물렸는데"… SFTS 치명률 18%, 9~11월에 환자 44% 몰린다

  • 임준현 기자
  • 입력 2026.09.27 12:00
  • 글자크기설정

  • 경기도 9월14일 예방수칙 당부, 물린 뒤 2주 안 고열·설사면 즉시 진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3년부터 2026년까지 2,345명이 발생해 422명이 숨져 누적 치명률이 18%에 이른다. 질병관리청 집계로 최근 5년(2021~2025년)간 발생한 SFTS 환자 1,013명 가운데 441명, 43.5%가 벌초와 성묘, 농작업이 몰리는 9~11월에 나왔다. 경기도는 이달 14일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당부했고, 물린 뒤 2주 안에 고열이나 설사, 근육통, 오한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야외활동 이력을 알려야 한다고 안내했다.


SFTS는 참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잠복기가 6일에서 2주 사이다. 아직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모두 없어서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받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대응이라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하고 있다.


지역 단위 조사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검사 204건 가운데 12건이 양성으로 나와 양성률이 5.9%였고, 이 중 9명, 75%가 50대 이상이었다.


예방수칙은 옷차림에서 시작한다. 풀밭이나 산에 갈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모자, 장갑, 양말을 갖춰 입고 바지 밑단을 양말 안으로 넣어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로 쓰고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풀밭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는 행동은 피해야 하고, 야외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면 곧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겨드랑이와 허리, 무릎 뒤처럼 진드기가 붙기 쉬운 부위를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것을 발견했다면 손으로 터뜨리지 말고 핀셋으로 직접 제거하거나 의료기관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제거한 뒤에도 2주 동안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자주 놓치는 지점은 물린 자국이 뚜렷하게 남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야외활동 이력을 진료에서 알리지 않으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있을 때는 최근 벌초나 등산, 농작업 여부를 의료진에게 먼저 알리는 편이 진단 속도를 높인다.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50대 이상은 야외활동 후 증상 관찰에 더 유의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문의하면 되고, 예방수칙과 매개 진드기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케이메디컬뉴스 & kmedical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추천뉴스

  • “비급여 비율 높을수록 ‘공통매입세액’ 안분 계산이 절세 가른다”… 2기 예정신고 10월 26일, 확정신고 1월 25일
  • “도수치료 실손 되나”… 7월 관리급여 전환, 수가 4만 3,850원·본인부담 95%·연 15회 한도
  • “병원은 이제 ‘문화’를 치료한다”… 할랄 푸드부터 기도실까지, K-의료의 새로운 병기
  • “연휴에 문 여는 병원 어디?”… 응급의료포털·119·129로 찾는 법
  • “똑같은 치료인데 왜 가격이 다르죠?”… 급여 vs 비급여 완벽 정리
  • “당신의 통증, 마디가 틀어지면 삶이 흔들립니다”… 목동 41타워마디튼튼의원의 ‘정밀 치료’
  • “5만 건의 숙련도와 AI의 정밀함이 만났다”… 김포속편한내과의 압도적 검진 역량
  • “결과를 만드는 것은 장비가 아닌 전문의의 시선”… 기분좋은피부과 배병기 원장의 고집
  • 2026 병의원 마케팅, ‘물량 공세’ 지고 ‘원장 브랜딩’ 뜬다
  • 오케이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 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 협진으로 ‘지역 의료 질’ 높인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벌초하다 진드기에 물렸는데"… SFTS 치명률 18%, 9~11월에 환자 44% 몰린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