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고혈압학회 2026년 제6판 진료지침 140/90 이상 고혈압에 소금 5g 이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나트륨 2,300mg, 한국인 평균 3,043mg, 김치찌개 한 그릇 약 2,000mg
검진이나 진료실에서 수축기 140mmHg 또는 이완기 90mmHg 이상으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성인은 대한고혈압학회가 2026년 5월 공개한 제6판 진료지침 기준으로 소금 하루 5g, 나트륨 약 2,000mg 이하가 생활요법의 출발점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19~64세 성인의 나트륨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을 하루 2,300mg으로 두고, 질병관리청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한국인 평균 섭취량은 3,043mg이다. 혈압 재측정은 내과·가정의학과 의원에서 이뤄진다.
근거는 대한고혈압학회가 2026년 5월 22일 공개한 2026년 고혈압 진료지침 제6판과 보건복지부·한국영양학회가 2025년 12월 31일 발표한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영양성분 표시 기준, 질병관리청의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다. 이 기사의 수치는 2026년 9월 기준이다.
진단 기준은 140/90으로 유지됐다. 2026년 지침은 고혈압전단계 130~139 또는 80~89, 1기 140~159 또는 90~99, 2기 160 이상 또는 100 이상으로 나누고 이완기단독고혈압을 새로 두었으며, 치료 목표는 일반 환자 140/90 미만, 당뇨병·만성콩팥병·심혈관질환·뇌졸중 환자 130/80 미만이다. 생활요법은 체중조절, 나트륨 제한, 절주, 금연, 규칙적 운동, 건강한 식사 여섯 가지를 강력 권고한다.
양의 기준은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다. 소금은 무게의 40%가 나트륨이어서 5g은 약 2,000mg, 6g은 2,400mg이고, 세계보건기구는 성인 하루 나트륨 2,000mg 미만을 권고한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성인 충분섭취량 1,500mg과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 2,300mg을 제시하고, 식약처 영양성분표의 나트륨 1일 기준치는 2,000mg이어서 포장지의 '나트륨 35%'는 그 식품 1회 섭취량에 700mg이 들어 있다는 표시가 된다.
얼마나 내려가는지는 학회 지침의 표가 보여준다. 학회가 2018년 지침에서 제시하고 2022년판이 이어받은 생활요법 효과 표에 따르면 소금을 하루 6g 미만으로 줄이면 수축기 5.1mmHg와 이완기 2.7mmHg, 절주로 3.9와 2.4, 운동으로 4.9와 3.7, 채소 위주의 DASH 식사로 11.4와 5.5mmHg가 내려간다. 식약처가 2023년 섭취 자료를 분석한 나트륨 급원은 면·만두류, 김치, 국·탕 순이었다.
음식 한 그릇의 숫자가 갈림길이 된다.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자료에서 김치찌개 1인분은 나트륨 약 2,000mg, 육개장은 2,900mg이고 외식 조사에서 된장찌개 400g은 2,021mg이며 라면 1봉지 평균은 1,730mg, 배추김치 100g은 232mg으로 확인된다. 국물까지 비운 찌개 한 그릇으로 하루 기준이 끝나는 셈이다. 식약처는 100g당 나트륨 120mg 미만을 저나트륨으로 표시하게 하고, '나트륨 ○% 줄인' 표시는 유사제품 대비 10% 또는 자사 제품 대비 25% 이상 줄였을 때만 허용한다.
오해는 저나트륨 소금으로 바꾸면 끝난다는 것이다. 염화칼륨이 든 저나트륨 소금은 신장질환자나 칼륨 배출을 줄이는 혈압약·이뇨제 복용자가 계속 먹으면 위험해 식약처가 2006년부터 의사와 상의하라는 주의 표시를 붙이게 했다. 학회 팩트시트 2025에 따르면 2023년 20세 이상 고혈압 환자는 약 1,260만명이고 조절률은 62.2%다.
지침 전문은 대한고혈압학회 홈페이지에 있고, 음식별 나트륨은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서 조회된다. 혈압 분류는 검진 결과통보서의 수축기·이완기 수치로 시작되며, 가정혈압과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이 진단 확정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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