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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살 딸 앞으로 온 자궁경부암 검진표, 20대도 국가검진 대상이 맞을까

  • 정지혜 기자
  • 입력 2026.08.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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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 20세 이상 여성 2년 주기 무료 검진…2026년은 짝수 해 출생자 차례, 본인부담 0원

자궁경부암 국가암검진은 만 2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받으며 본인부담금은 0원이다. 2026년은 짝수 연도여서 출생연도 끝자리가 0·2·4·6·8인 여성이 대상이다. 수검 기한은 12월 31일이며, 대상자에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검진표를 우편으로 보낸다.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 검진이 대체로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해 20대에게 온 검진표는 착오처럼 보이지만 착오가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암검진 사업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되며 6대 암검진 가운데 시작 연령이 가장 낮다.


비용도 다르다. 위암·대장암·유방암 등 상당수 암검진이 검진비의 10%를 본인이 부담하는 것과 달리, 자궁경부암 검진은 건강보험공단이 전액을 부담해 대상자의 본인부담금이 0원이다. 의료급여수급권자뿐 아니라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 모두 마찬가지다.


2년 주기 검진 항목은 홀수 연도에는 홀수 해 출생자가, 짝수 연도에는 짝수 해 출생자가 대상이다. 예컨대 2006년생은 올해 만 20세가 되고 출생연도도 짝수여서 생애 첫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에 해당한다.


검진 항목은 자궁경부 세포검사가 기본이다.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이상 세포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검사 자체는 몇 분이면 끝난다. 이상 소견이 나오면 질확대경검사와 조직검사가 이어지는데, 이 단계부터는 국가암검진이 아니라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적용돼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검진과 진료의 경계가 여기서 갈린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따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 중이며 지난해부터 남녀 청소년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검진으로 조기에 찾아내는 축과 백신으로 미리 막는 축이 함께 운영된다.


대상자에게는 건강보험공단이 검진표를 우편으로 보내며, 검진표를 잃어버렸더라도 신분증만 있으면 검진기관에서 조회할 수 있다. 대상 여부와 가까운 검진기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The건강보험' 앱에서 확인된다.


국가암검진의 수검 기한은 해당 연도 12월 31일이다. 2026년 대상인데 기한을 넘기면 다음 차례는 2028년으로 밀린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국가암검진 항목이어서 직장가입자의 일반건강검진에 적용되는 산업안전보건법상 과태료 조항과는 관계가 없다. 연말에는 산부인과 예약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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