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예방접종은 영유아·청소년 중심이어서 임신부 접종비는 지자체 지원 여부에 따라 무료와 자비로 갈린다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 임신부는 질병관리청 권고에 따라 백일해 백신(Tdap)을 1회 접종받는 것이 권장된다. 산모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가 태반을 거쳐 태아에게 넘어가 신생아를 보호하는 원리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무료 백일해 접종은 영유아와 청소년이 대상이어서 임신부 접종비는 주민등록 주소지 지자체의 지원 여부에 따라 무료와 자비로 갈린다. 지원 여부는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된다.
백일해는 호흡기 세균 감염병으로, 생후 2개월 이전 영아는 예방접종을 시작할 수 없어 감염되면 위험이 크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11월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 발생을 알리며 임신부와 영유아 돌보미의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신생아를 보호하려면 아기가 백신을 맞기 전 시기를 산모의 항체와 주변 사람의 접종으로 메워야 한다는 판단이 임신부 접종 권고의 배경이다.영유아 접종은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따른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기준으로 DTaP는 생후 2·4·6개월, 15~18개월, 만 4~6세에 접종하고, 만 11~12세에는 Td 또는 Tdap로 추가 접종한다. 임신부 접종은 이 일정에 들어 있지 않은 별도 접종이다.
접종 시기는 두 갈래로 정리된다. 임신 중에는 27~36주 사이가 권장 시기이고, 임신 중 접종하지 못했다면 출산 후 2주 이내 접종이 권장된다. 신생아를 돌보는 배우자와 가족 등 영유아 돌보미도 접종 대상으로 안내된다.
지원 내용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청주시는 2026년 1월 2일부터 임산부와 배우자에게 백일해 Tdap 접종을 1회 무료로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임신 27주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다. 배우자는 최근 10년 이내 백일해 접종력이 없어야 하고, 상당·서원·흥덕·청원 4개 보건소에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임신확인서(산모수첩),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사실혼 관계 확인서를 내고 신청한다. 서울 마포구도 임산부와 배우자의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데, 배우자는 출산예정일 2주 전까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
갈리는 지점은 세 가지다. 첫째, 거주지 지자체에 지원사업이 없으면 임신부 접종은 자비로 진행된다. 둘째, 청주시처럼 지원 기간이 출산 후 3개월까지 이어지는 곳은 임신 중 접종 시기를 놓쳐도 지원 대상에 남는다. 셋째, 배우자 지원에는 접종력 조건이 붙는 곳이 있다.
영유아 때 접종을 마쳤다고 임신 중 접종이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소아기 접종으로 만들어진 항체는 시간이 지나며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질병관리청은 이와 별개로 임신 27~36주 접종을 권장한다. 아기가 처음 백일해 백신을 맞는 시점이 생후 2개월이라는 점이 이 접종의 존재 이유다.
접종은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의료진 상담을 거쳐 이뤄진다. 지자체 지원 여부와 접종 가능 기관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시·군·구 누리집에서 확인된다.
BEST 뉴스
-
건강검진 12월 31일 넘기면 끝?… 전년도 미수검 추가신청으로 이듬해 수검
2026년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인 짝수년 출생자가 12월 31일까지 검진을 받지 못해도 다음 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년도 미수검자 추가신청'을 하면 그해 12월 31일까지 공단 부담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역가입자와 피부양자는 공단 홈페이지와 The건강보험 앱, 고객센터 1577-1000, 지사에서 본인이 신청하고, ... -
독감 주사 왜 값이 다르나?… 의원 평균 3만 2,671원, 지역차 8,530원
2026-2027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15세부터 64세까지의 성인은 접종비를 전액 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6년 9월 공개한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기준 의원 평균 접종료는 3만 2,671원이다. 무료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이고 어린이는 2026년 9월 21일부터, 75세 이... -
“올해 코로나 백신도 무료인가”… 10월 12일부터 70세 이상 연 1회, 필수접종 전환
질병관리청이 2026~2027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0월 12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국가예방접종으로 무료 실시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이며, 70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맞는다. 접종 횟수는 65세 이상이 연 1회,... -
국가건강검진 기본항목, 뭐가 있나… 짝수년생 2026년, 56세는 폐기능검사까지
2026년 국가건강검진(일반건강검진) 대상은 짝수년에 태어난 20세 이상 가입자와 피부양자, 그리고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매년 받는 비사무직 직장가입자이고, 검진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기본항목은 진찰과 신체계측, 시력·청력, 혈압, 흉부X선, 혈액검사, 소변검사, 구강검진이며 성별과 나이에 따라 콜레스... -
"성인도 B형간염 접종하나"… 표면항원·항체 음성이면 3회, 0·1·6개월 간격
성인이 B형간염 접종을 받으려면 먼저 표면항원과 표면항체가 모두 음성인지 확인하는 항체검사를 거치고, 이후 3회를 접종하는 것이 표준이다. 일반 성인은 3회를 접종하며, 접종은 보건소와 병의원에서 받는다. 이미 항체가 있거나 보유자인 경우에는 접종 대상에서 빠진다. 근거는 질병관리청의 성인 예방... -
"20대도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 20세 이상 2년마다 0원, 유방은 40세부터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은 2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받을 수 있고 건강보험 가입자는 본인부담이 0원이다.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여성이 2년마다 유방촬영으로 받으며 보험료 상위 50%는 검진비의 10%를 낸다. 검진 기간은 2026년 말까지이고, 지정 암검진기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받는다. 이 기준은 암관리법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