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예산안 1조 4,347억 원, 9월 1일 국무회의 의결… 청소년 독감 82억→125억 원, 폐렴구균 136억→418억 원, 국회 심의 거쳐 확정
2027년부터 15세 이하 청소년이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고,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백신은 4가에서 9가로 바뀐다. 질병관리청이 9월 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에 담긴 내용이다.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국가 지원 백신도 기존 다당백신에서 단백결합백신(PCV)으로 전환된다.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접종은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질병청의 2027년도 예산안은 1조 4,347억 원으로 올해 1조 3,359억 원보다 988억 원, 7.4% 늘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보장성 강화가 증액 항목에 포함됐다. 12세 이하 국가예방접종 예산은 2,067억 원에서 2,522억 원으로, 65세 이상 독감 접종 예산은 1,228억 원에서 1,354억 원으로 늘었다.
청소년 독감은 대상이 14세 이하에서 15세 이하로 한 살 넓어진다. 예산은 82억 원에서 125억 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14세 이하가 대상인 만큼 15세가 되는 청소년이 새로 무료 접종 범위에 들어온다.
HPV는 백신의 종류가 달라진다. 국가 지원 백신이 4가에서 9가로 바뀌면서 예방 범위가 4개 유형에서 9개 유형으로 넓어진다. 남성 청소년은 무료 접종 대상이 12세에서 13세까지로 확대된다. 관련 예산은 302억 원에서 409억 원으로 늘었다. 접종 횟수와 여성 청소년 대상 연령의 변경 여부는 발표 자료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폐렴구균은 증액 폭이 가장 크다. 예산이 136억 원에서 418억 원으로 세 배 넘게 늘었다. 질병청은 단백결합백신이 예방 범위가 넓고 면역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현행 국가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이며, 보도에는 대상이 어르신으로만 표기돼 있다.
갈리는 지점은 예산안과 실제 접종의 시차다. 예산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고, 백신별 접종 시작일은 보도에 나오지 않는다. 헌법상 국회의 새해 예산안 의결 시한은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인 12월 2일이다. 올가을 접종은 현행 기준이 그대로 적용되며, 15세 청소년의 무료 접종과 HPV 9가 전환은 2027년 이후 사안이다.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인과 접종 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과 관할 보건소에서 안내한다.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에서도 문의를 받는다. 이 기사는 질병관리청 2027년도 예산안 발표를 다룬 뉴스핌·약사공론·머니투데이 9월 1~2일자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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