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요통의 진료과를 여러 과로 함께 표기하며 척추 MRI 급여는 2022년 3월 1일 시행 보건복지부 고시에 질환별 기준이 정해져 있다
허리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과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여럿이며,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요통의 진료과로 이들을 함께 안내한다. 척추 MRI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디스크 같은 퇴행성 질환에서는 신경학적 이상이 확인돼야 급여로 인정된다.
급여 기준의 근거는 보건복지부 고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이다. 2022년 3월 시행된 고시 제2022-51호가 척추 MRI의 급여 범위를 넓혔다. 2026년 10월 열람한 공개 자료에서는 이후 개정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
진료과 구분은 병원 안내상 겹친다. 서울대병원은 요통의 진료과를 4개 과로, 서울아산병원은 6개 진료과와 센터로 표기하며 두 병원 모두 과별 역할을 가르는 설명은 싣지 않았다. 학회가 낸 구분 기준도 확인되지 않아 신경 증상 유무로 과가 정해진다는 식의 공식 근거는 없다.
과를 따지기 전에 바로 검사를 받는 쪽이 낫다고 병원이 안내하는 신호는 따로 있다. 서울대병원은 다리 근력 저하와 대소변 장애, 앉아 있기 힘들 만큼 심한 요통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신경 압박이 심해 통증과 마비, 대소변 기능 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마미증후군이 의심되면 수술 대상이라고 안내한다.
척추 MRI의 급여 여부는 질환의 종류에 따라 갈린다. 종양과 감염, 외상, 혈관 질환, 척수 질환, 선천성 질환, 척추변형은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급여 대상이다. 반면 디스크와 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은 명백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과 이상 소견이 있고 신경학적 검사를 해 기록한 경우로 한정된다.
퇴행성 질환에서 인정되는 소견은 세 가지로 소개돼 있다. 건보공단 웹진은 뚜렷한 근력 감소, 진행하는 신경학적 결손, 마미증후군을 이 소견으로 든다. 이런 소견과 검사 기록이 있으면 진단 시 1회가 급여이고 추가 촬영분은 비급여다. 증상이나 이상 소견 없이 환자가 원해서 찍는 단순 요통 MRI도 비급여로 처리된다.
급여로 인정돼도 본인부담률은 병원 종별로 달라진다. 심평원 외래 본인부담 안내는 상급종합병원 60%, 종합병원 50%, 병원 40%, 의원 30%로 적고 있고, 2022년 보도된 척추 MRI 급여 본인부담률도 같은 구분이다.
대부분의 요통은 수술까지 가지 않는다. 서울아산병원은 요통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약 2%로, 디스크 환자의 75%는 통증이 저절로 좋아진다고 설명한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수술 대상을 전체 요통 환자의 10% 안팎으로 적어 두 병원의 수치는 서로 다르다.
급여 기준 원문은 심평원 보험인정기준 페이지와 보건복지부 고시에서 확인된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요통 질환 정보에는 원인과 검사 순서가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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