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파열은 바로 수술 급여 인정, 부분파열은 3~6개월 보존치료 거쳐야… 파열 3개 이상이면 '복잡' 수가 적용
어깨 회전근개파열은 MRI로 완전파열인지 부분파열인지가 확인돼야 건강보험 급여 인정 여부가 갈린다. 힘줄이 완전히 끊어진 완전파열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 없이도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부분파열은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거쳤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야 수술이 급여로 인정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감싸는 네 개의 힘줄을 가리키며, 반복적인 사용이나 퇴행성 변화, 외상으로 찢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수술은 찢어진 힘줄을 원래 자리에 봉합하는 회전근개파열복원술과 힘줄이 지나가는 견봉 아래 공간을 넓혀주는 견봉성형술을 함께 시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부분파열 환자에게 적용되는 보존적 치료에는 소염진통제 복용,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이 포함된다. 이 치료를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받았는데도 통증이나 기능 저하가 이어지면 수술을 검토하고, 완전파열로 확인되면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수술로 넘어갈 수 있다.
수가는 파열 정도에 따라 일반과 복잡 두 가지로 나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행정해석(2014년 7월 22일 시행)에 따르면 파열된 힘줄이 3개 이상이거나, 이전에 봉합한 부위가 다시 찢어져 재봉합하는 경우, 회전근개파열에 견갑하건 파열이 함께 있는 경우, 관절와순 재건을 동반하는 라타젯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는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복잡'으로 분류돼 일반 수가보다 높은 금액이 산정된다.
진단 정확도에도 차이가 있다. 견갑하건은 다른 힘줄보다 MRI 판독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힘줄 두께의 50%를 넘는 손상이 확인되고 힘줄이 뼈에 붙는 지점인 풋프린트의 노출이 함께 확인돼야 부분파열이라도 수술 대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경 수술에 쓰이는 치료재료 비용도 별도로 산정된다. 시술 부위가 견관절이면 치료재료대 32만 원이 코드 N0031003으로 산정되며, 이는 수술 수가와는 별개로 계산된다.
수술을 받아도 회전근개가 다시 찢어지는 재파열은 드물지 않다. 이 경우에도 재봉합 수술은 급여로 인정되고 앞서 설명한 복잡 분류 기준에 해당해 일반 봉합보다 높은 수가가 적용된다. 재파열 위험은 파열 크기가 클수록, 힘줄의 퇴행성 변화가 심할수록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형외과 진료 현장의 대체적인 설명이다.
정확한 파열 정도와 수술 필요성은 정형외과 진료와 MRI 판독을 통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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