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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 토요일 오후에 병원 가면 진료비 더 나온다는데, 정확히 몇 시부터일까

  • 정지혜 기자
  • 입력 2026.08.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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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수시간이 기준, 종합병원은 오후 1시부터 30% 가산… 동네의원은 병원마다 확인 필요

 토요일 오후, 급한 마음에 동네 병원 문을 두드린 적이 있다면 영수증에서 낯선 항목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시간외 가산' 또는 '토요가산'이다. 평소보다 진료비가 더 나온 걸 보고 "바가지 아닌가" 의심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산정 기준에 명시된 정식 가산 제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기준에 따르면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그리고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월요일 오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 전체에는 진찰료 등 소정 점수의 30%가 가산된다. 종합병원의 경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가산이 붙지 않지만, 오후 1시가 지나면 30% 할증이 시작된다. 반면 동네의원(의원급)은 병원 자체 진료시간 운영 방침에 따라 토요일 오전부터 가산을 적용하는 곳도 있어,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준이 '실제 진료를 받은 시간'이 아니라 '병원 접수시간'이라는 점이다. 오후 12시 55분에 접수했더라도 실제 진료가 오후 1시를 넘겨 시작됐다면 가산 없이 처리되는 것이 원칙이다. 반대로 접수 자체가 오후 1시를 넘겼다면 진료가 짧게 끝나도 가산이 붙는다.


가산 대상은 진찰료, 처치료, 수술료 등 항목별로 다르며 본인부담금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급한 진료가 아니라면 접수시간을 오전으로 당기거나 평일 진료로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우리 동네 병원의 토요일 진료시간과 가산 적용 여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병원 대표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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