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9월 13일부터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KTAS 4·5등급 본인부담 90%… 2016년 이후 표준약관은 상급종합병원·권역센터 응급의료관리료 전액본인부담분만 제외, 5세대는 자기부담 90% 연동
2024년 9월 13일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이나 비응급으로 분류된 환자는 응급실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낸다. 이렇게 낸 돈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라면 가입 세대와 병원 종류에 따라 보험금으로 일부 돌려받을 수 있고, 청구는 가입 보험사 앱과 보험개발원 실손24에서 이뤄진다. 2016년 1월 이후 표준약관 계약은 상급종합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료관리료 가운데 전액본인부담분만 보상에서 빠지고, 나머지 진찰·검사·처치비는 급여 본인부담금으로 보상 대상이다.
본인부담률 인상은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으로 2024년 9월 13일 시행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같은 달 적용 기준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실손보험의 보상 범위는 금융감독원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과 각 보험사 약관이 정한다. 이 기사의 본인부담률과 약관 조항은 2026년 9월 기준이다.
90% 적용 대상은 세 갈래로 나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전문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에서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 4등급(경증응급)과 5등급(비응급) 환자가,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5등급 환자만 해당하고, 지역응급의료기관은 대상이 아니다. 응급의료관리료부터 검사·처치료까지 응급실에서 발생한 요양급여비용 전체에 90%가 적용되며, 입원으로 이어지면 입원 진료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산정특례 대상자도 예외 없이 90%를 낸다.
실손보험이 보는 기준은 KTAS 등급이 아니라 약관 문구다. 2016년 1월 1일 이후 판매된 표준약관 실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응급환자에 해당하지 않는 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또는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발생한 응급의료관리료로서 전액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의료비"를 보상하지 않는다고 적고 있다. 제외되는 항목은 응급의료관리료 한 줄이고 병원 종류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상급종합병원으로 한정된다. 종합병원급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낸 응급의료관리료는 이 조항에 걸리지 않는다.
응급의료관리료를 뺀 나머지 90% 본인부담금은 급여 본인부담금이므로 통원 공제금액을 뺀 뒤 지급된다. 2021년 7월부터 2026년 5월 초까지 판매된 4세대는 급여 통원에서 1만원(의원·병원) 또는 2만원(종합·상급종합병원)과 20% 중 큰 금액을 공제하고, 2009년 10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판매된 2세대 표준화 실손은 응급의료관리료 제외 조항 자체가 없어 비응급 판정을 받아도 응급실 진료비 전체가 통원 한도 안에서 보상된다. 2009년 9월 이전 1세대는 상품마다 다르다.
2026년 5월 6일 출시된 5세대는 계산이 달라진다. 급여 외래의 자기부담이 보장대상 의료비에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곱한 금액, 보장대상 의료비의 20%, 최소 자기부담금 1만~2만원 가운데 가장 큰 금액으로 정해져, 본인부담률 90%가 적용된 응급실 진료비는 실손에서도 90%가 자기부담으로 남는 구조다.
흔한 오해는 비응급 판정을 받으면 실손 청구 자체가 안 된다는 것이다. 제외 항목은 응급의료관리료의 전액본인부담분에 한정되고, 영수증 진찰료 항목에 전액본인부담금이 찍혔는지로 비응급 처리 여부가 확인된다. 반대로 응급환자로 분류돼 KTAS 1~3등급을 받으면 상급종합병원이라도 응급의료관리료까지 보상된다.
자기 계약의 세대와 약관 조항은 보험증권과 가입 보험사 고객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KTAS 등급은 응급실 진료확인서나 진료비 세부내역서에 나온다. 청구에는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응급실 진료확인서나 진단서가 필요하며, 실손24에 연계된 병원은 서류 없이 전자 청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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