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교하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어디에 생길까? 서울이냐 남원이냐…우리 동네 병원 대기시간과 무슨 상관일까
- 보건복지부, 8월 13일 설립준비위 2차 회의 개최…기반시설·교육과정 등 4개 전문위원회 구성해 연내 소재지 결정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예약부터 몇 주씩 기다리거나, 지방에 살면 대학병원 진료 한 번 받기 위해 서울까지 올라가야 하는 경험이 있다면 이번 소식을 눈여겨볼 만하다. 보건복지부는 8월 13일 서울 T타워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이형훈 제2차관) 제2차 회의를 열고 학교 설립 논의를 본격화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은 정부가 의사 인력 확충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목표로 추진하는 신설 국립 의학전문대학원이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지난 7월 3일 열린 1차 회의 결과를 반영해 설립에 관한 전문적 사항을 검토할 전문위원회를 ▲기반시설 ▲교육과정 ▲운영체계 ▲의무복무 4개 분야로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9년 개교,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연내 소재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소재지를 두고는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맞춰 비수도권에 세워야 한다는 지역 유치 경쟁과, 수도권 설립을 주장하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분야는 '의무복무' 전문위원회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에게 일정 기간 공공의료기관이나 의료 취약지 근무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지방 의료기관들이 겪어온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겨냥한 설계로, 실제 시행되면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 모든 논의는 아직 설계 단계이고, 실제 개교까지는 3년 이상 남아 있다. 당장 진료 대기시간이나 지역 의료 접근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소재지 결정과 세부 운영 방안은 복지부가 연내 발표할 예정이므로, 거주 지역의 의료 인프라 변화에 관심이 있다면 보건복지부 공식 발표를 통해 확정 소식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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