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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얼마예요?"… 국가접종 아닌데 전국 73%는 공짜로 맞을 수 있다

  • 정지혜 기자
  • 입력 2026.07.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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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9개 지자체 중 168곳 자체 예산 지원… "우리 동네는 되나" 보건소 확인이 먼저

 극심한 통증으로 악명 높은 대상포진, 예방접종만 해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건 많이들 알고 있다. 그런데 막상 접종하려고 알아보면 "국가에서 무료로 해준다"는 얘기와 "우리 동네는 지원 안 된다"는 얘기가 뒤섞여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는 얘기다.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원칙적으로는 전액 본인부담이다. 다만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약 168곳(73%)이 자체 예산을 편성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무료 또는 일부 지원하고 있어, 실제로는 상당수 지역에서 부담 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 왜 헷갈리나… '국가접종'과 '지자체 지원'은 다르다


독감이나 폐렴구균 백신처럼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지원되는 국가필수예방접종과 달리, 대상포진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는 자율 사업이다. 그래서 지역마다 조건이 제각각이다.


- 대상 연령: 대부분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지만, 최근에는 60세로 낮춘 지역도 늘고 있다.

- 백신 종류: 생백신(조스터박스, 스카이조스터 등) 위주로 지원하는 지역이 많지만, 예방 효과가 더 높다고 알려진 사백신(싱그릭스)에 대해 차액을 지원하는 지역도 새로 등장했다.

- 거주 요건: 신청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6개월~1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등 지자체별로 요건이 다르다.

- 소득 조건: 연령만 보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부터 우선 지원하는 지역도 있다.


 


■ 확인 안 하면 놓치는 이유


지자체 지원사업은 정해진 예산과 물량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상자에 해당하더라도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모르고 자비로 먼저 접종해버리면 이미 편성된 지역 예산 혜택을 받을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 비용 참고: 지자체 지원 없이 자비로 접종할 경우 생백신은 회당 약 14만6,000~16만5,000원, 사백신(2회 접종)은 회당 약 24만9,000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 신청 전 확인할 것: 본인이 대상자인지, 접종 가능한 백신 재고가 있는지, 보건소뿐 아니라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 가능한지 세 가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 확인하고 싶다면… 이렇게 알아보세요


- 확인 방법: 복지로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검색하거나,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하면 1~2분 안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신청 절차: 대부분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필요시 초본), 기초생활수급자 등 해당 시 증명서를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접종의뢰서를 발급받고, 이를 위탁의료기관에 제출해 접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 부모님 접종 챙기는 분들께: 65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본인이 대신 거주지 보건소에 문의해 대상 여부와 신청 절차를 확인해드리는 것도 방법이다.


 


■ 전문가 제언… "지역마다 다르니 상반기 신청이 안전"


보건 당국은 지자체 지원사업의 경우 예산 소진으로 연중 조기 종료되는 지역이 많은 만큼, 대상자로 확인됐다면 미루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할 것을 권한다. 대상포진은 한 번 발생하면 신경통 등 후유증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예방접종 가능 여부부터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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