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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국가검진, 2028년 내시경 도입 방침… 폐암 확대·노인 악력검사도 변경

  • 임준현 기자
  • 입력 2026.10.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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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 6월 30일 확정… 현행은 50세 이상 분변잠혈검사, 폐암 대상 기준은 미정

정부가 2026~2030년 국가건강검진 5개년 계획을 확정하면서 국가 대장암 검진에 대장내시경을 2028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국가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이 1년 주기로 분변잠혈검사를 받고 양성이면 대장내시경으로 넘어가는 구조다. 올해 검진 수검 기한은 12월 31일이며 대상자 조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한다.

근거는 보건복지부가 6월 30일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발표한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이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대장내시경의 구체적 기준은 의학회 검진 권고안을 참고해 확정한다. 보도된 계획에는 대상 연령과 검진 주기가 포함되지 않았다.

폐암 검진은 대상 확대 방침이 담겼다. 현행 국가폐암검진은 만 54~74세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고위험군이 2년마다 저선량 흉부CT를 받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해외 사례와 권고안 개정을 근거로 대상자를 넓히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연령과 흡연력 기준, 시행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노인 검진에서는 신체기능검사에 악력검사가 추가된다. 영유아 검진은 신생아 첫 검진 기간을 생후 2개월까지 늘리는 안과 8차 검진 기간을 생후 66~71개월에서 66~75개월로 넓히는 안이 검토 단계에 있다. 신생아 초기 검진 수검률이 지난해 말 기준 63.2%에 그친 점이 배경으로 제시됐다.

학생검진은 2027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면 위탁된다. 흉부 방사선 검사는 전체 대상이 아닌 고위험군 선별 검사로 바뀌고, 혈액검사 대상은 비만 학생에서 과체중 학생까지 넓어진다. 검진 대상 학년은 초등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유지된다.

검진 항목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진다. 유병률 5% 이상, 사망률 인구 10만 명당 10명 이상, 질병부담(DALY) 순위 1~35위 가운데 하나를 충족하는 건강문제만 ‘중요한 건강문제’로 보고 항목의 타당성을 평가한다. 평가·조정 대상 항목의 비율은 지난해 10%에서 2030년 40%로 높아진다.

검진 뒤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도 목표에 올랐다. 머니투데이 보도 기준으로 2023년 치료 연계율은 당뇨 39.1%, 이상지질혈증 34.0%, 고혈압 22.7%이고 2030년 목표는 각각 58.0%, 51.0%, 34.0%다.

이 계획은 확정된 방침과 검토 중인 안이 섞여 있다. 2028년 대장내시경 도입과 2027년 학생검진 위탁은 방침으로 정해졌지만 폐암 검진 대상 확대와 영유아 검진 기간 연장은 기준과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다. 도입 전까지는 현행 분변잠혈검사 방식이 적용된다.

올해 검진 대상 여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과 대표번호 1577-1000에서 조회된다. 계획 전문은 보건복지부 누리집의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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