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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고? 12세 남아 HPV 접종, 지난 5월부터 시행 중

  • 정지혜 기자
  • 입력 2026.08.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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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생 아들 둔 부모라면 지금 확인...여아는 26세까지도 국가 지원 대상

 '자궁경부암 백신을 왜 아들한테 맞히라는 거지'라고 의아해했다면, 정확히 짚을 필요가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항문암, 구인두암, 곤지름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남녀 모두 접종하면 지역사회 전체의 감염 확산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5월부터 국가가 12세 남학생(2014년 출생자)에게도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국가 무료접종 대상이 여성 청소년(2008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생, 만 12~17세)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번 확대로 아들을 둔 부모도 처음으로 국가지원 대상에 포함된 셈이다. 접종은 0개월과 6개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접종을 놓치면 이후에는 병원에서 3회 접종 기준으로 수십만원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상 연령에 해당하는데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없도록 챙길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12세가 되는 2014년생 남아를 둔 가정이라면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접종 대상 여부와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kdca.go.kr)나 가까운 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녀의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온라인에서 바로 조회가 가능하며, 소아청소년과나 보건소 방문 시 접수처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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