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4~27일 병·의원 3,495곳과 약국 4,383곳 운영, 달빛어린이병원 156곳 가동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응급의료기관 416곳이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유지한다고 9월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문을 여는 병원과 의원, 보건소는 하루 평균 3,495곳, 약국은 4,383곳으로 하루 평균 8,294곳이 운영된다. 문 여는 기관은 응급의료포털 이젠과 '응급똑똑' 앱,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에서 조회된다.
복지부가 제시한 이용 기준은 증상의 무게에 따라 갈린다. 가벼운 증상이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우선 방문하고, 진료 결과 중증질환이 의심되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반면 호흡곤란이나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하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하는 것이 기준이다. 119에서는 의학적 상담이 가능하고, 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정한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소아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따로 있다. 달빛어린이병원 156곳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4곳의 운영 상황이 관리되고, 중앙모자의료센터의 모자의료 전원전담팀이 산모와 신생아의 전국 단위 전원과 이송을 지원한다.
질환별 협력체계는 연휴 기간에 맞춰 강화된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등은 손가락 절단 같은 특수외상 분야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29곳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심뇌혈관 진료협력체계는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10개에 63개소가 참여하고 전문의 간 협력체계는 56개다.
비상대응은 상황실 중심으로 돌아간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지역별 응급의료 대응체계와 당직의료기관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긴급 재난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전국 45개소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의 출동 체계도 상시 유지된다.
이송 단계에도 변화가 있다. 복지부는 올해 상반기 광주·호남지역에서 실시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연휴 전까지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다.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공백을 막기 위해 전문병원 등의 운영 현황을 사전에 점검해 119구급대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 공유하고, 119구급상황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간 공조도 강화한다. 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 출동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실제 이용에서 갈리는 지점은 정보의 시차다. 각 시·도가 재난안전문자와 재난방송 자막으로 문 여는 의료기관을 안내하지만, 의료기관 운영 일정은 연휴 중에도 바뀔 수 있다. 앱이나 누리집에서 확인한 뒤에도 방문 전 해당 기관에 전화해 진료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중규 공공의료정책관은 국민들이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 의료진이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이젠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129와 120에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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